스포츠박재웅

인종차별 당한 울버햄프턴 황희찬 "누구도 이런 일 겪어선 안 돼"

입력 | 2022-08-02 09:15   수정 | 2022-08-02 09:15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황희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이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영어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포르투갈 2부 리그 파렌세 상대로 치른 친선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경기 중 상대 팬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뒤 성명을 내고 ″우리 팀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되어 크게 실망했다″면서 ″유럽축구연맹에 이 사건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