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 카타르 군주와 가진 정상회담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최선으로서 외교적 해법을 지속해서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병력 증강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 군주와의 이날 회담에서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액화천연가스 생산국입니다.
미국은 또 이날 영국 등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러시아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제재 패키지′를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크렘린 핵심 인사들과 정부 정책 결정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인사들의 신원을 확보해 놓았다″며 ″우리는 러시아 고위층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제재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