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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World Now_영상] 여성 추근대다 '발차기 폭격'‥피해자의 놀라운 정체는?
입력 | 2022-02-10 10:28 수정 | 2022-02-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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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스커트를 입은 한 여성이 분을 참지 못하고 남성에게 사정없이 발차기를 합니다.
여러차례 주먹도 날립니다.
놀란 남성은 제대로 반격도 하지 못한 채 계속 뒤로 물러서며 머쓱한 표정을 짓습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지 SNS에서는 길거리에서 한 여성에게 얻어맞는 남성의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야외 식당에서 자신과 술잔을 부딪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르는 사이인 이 여성의 머리에 맥주를 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분한 여성이 남성을 쫓아가며 충돌했는데요.
예사롭지 않은 발길질을 선보인 이 여성은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트레이너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 무에타이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 50번을 싸워 40승 10패를 기록한 `실력자`로, 2013년 이후 전국 대회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딴 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날 소동은 누군가가 영상으로 찍었고, 이 여성은 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고`의 의미로 올렸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두 사람은 경찰에 출두했는데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로 각각 1천밧, 우리돈 약 3만6천원의 벌금을 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해당 여성에게 모멸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면서 앞으로 술을 끊겠다고 약속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대가는 컸습니다.
이 남성은 방콕의 한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영상을 본 호텔측이 바로 해고 조치를 했습니다.
호텔 측은 직원의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자신들은 근무 시간이건 근무 외 시간이건 간에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