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명현
러시아 병력의 절반 이상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고,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30㎞ 외곽까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군대의 50% 이상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황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러시아 군대가 키예프 외곽 30㎞ 지점까지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되지 않은 숫자의 러시아 군 정찰대가 키예프에 이미 침입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성공적이고, 러시아가 지난 24시간 동안 결정적 계기를 만들지 못한 가운데 특히 북쪽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매우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히면서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러시아가 예상했던 것보다 한층 거대하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러시아군이 어떤 도시를 손에 넣었다는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에 간헐적 정전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터넷 사용은 아직 대체적으로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