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러, FIFA·UEFA 퇴출에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

입력 | 2022-03-09 05:12   수정 | 2022-03-09 05:16
스포츠중재재판소 CAS는 현지시간 8일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퇴출 조처에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CAS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는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해달라며 항소했으며, 더불어 이들 연맹의 조처에 대해 집행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FIFA와 UEFA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조처로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의 경기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이 징계로 러시아 남자 대표팀은 오는 24일 폴란드와 치르기로 예정돼 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폴란드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했습니다.

이 플레이오프 승자는 스웨덴-체코 경기의 승자와 맞붙기로 돼 있었지만, 이들 국가 역시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축구협회가 이번 항소에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의 축구협회도 포함했다고 CAS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