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유엔 "300만명 국외 탈출‥어린이 난민 1초에 1명"

입력 | 2022-03-15 21:35   수정 | 2022-03-15 21:38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째인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어린이로,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폴 딜런 국제이주기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는 관계국 당국이 제공한 수치를 합산한 결과″라며 ″여기에는 제3국 국적자 약 15만7천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난민 300만명 중 약 140만 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대변인은 ″이번 난민 위기는 속도와 규모 면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정도″라며 ″특히 국경 지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산가족, 폭력, 성 착취, 인신매매 같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