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훈

우리 기업이 만든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대교 개통

입력 | 2022-03-18 22:46   수정 | 2022-03-18 22:46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터키에서 공식 개통됐습니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 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로, 주탑간 거리는 2,023미터, 전체 길이는 3,563미터에 달합니다.

1998년 준공한 1,991미터의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를 제치고 24년만에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기록됐습니다.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만든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터키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2017년 일본 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2,023미터의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을 계획했는데, 터키가 원한 2023년 10월보다 공사기간이 1년 7개월 단축됐습니다.

현수교는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해 만든 다리로, 시공과 설계 기술의 난도가 높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