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북마케도니아,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5명 추방

입력 | 2022-03-28 22:14   수정 | 2022-03-28 22:20
남유럽 발칸반도의 내륙 국가 북마케도니아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5명을 외교적 기피인물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외교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을 어겼다며 이들에게 5일 내 출국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약 200만 명의 소국인 북마케도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이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그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또 슬로바키아 외교관 3명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슬로바키아가 이달 초 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첩보활동을 한 혐의 등을 적용해 추방한 데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