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지윤

美, 난민 10만명 인도적 입국 프로그램 가동

입력 | 2022-04-27 00:57   수정 | 2022-04-27 00:58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을 자국에 수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 대피를 희망하는 우크라이나인을 도울 의향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시간 25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CBS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주 미국 대피 희망 우크라이나인과 이들을 지원할 미국 내 인사와 단체를 연결해주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연대`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인 10만 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대상은 재정적 후원을 해주겠다는 미국 내 개인이나 단체의 확인을 받고, 보안 검사나 백신 접종 등 요건을 충족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겐 난민 프로그램이 아닌 인도적 임시 입국허가 자격이 주어지며 최소 2년간 미국에 거주하며 일할 수 있지만, 영구 거주 자격은 없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500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밝혔는데, 이는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