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박진 외교장관 취임‥"외교의 최우선 원칙은 국익"

입력 | 2022-05-13 04:32   수정 | 2022-05-13 04:34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은 ″외교의 최우선 원칙은 국익″이라며, ″국익은 정치를 넘어선 것이며, 초당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1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글로벌 가치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외교는 가치 실현″이라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의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면서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안보 위협은 우리 일상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77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부했던 박 장관은 ″45년 만에 외교부 친정으로 돌아온 오늘 개인적으로 더없이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