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30 14:17 수정 | 2022-05-30 14:17
일본 정부가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독도 북방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에서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런 조사를 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단 질문에 대해 ″국제법상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의 행동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외무성도 전날(29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항의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약 5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