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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World Now_영상] 파도 타는 강아지? 유럽 '견공 서퍼' 대회 열려
입력 | 2022-05-31 10:52 수정 | 2022-05-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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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북쪽에 있는 엘 마스노우 해변.
보드 하나에 몸을 의지한 서퍼가 넘실대는 파도를 가릅니다.
그런데 혼자가 아닙니다.
서핑보드 위에서 중심을 잡고 서 있는 개들,
파도가 덮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파도를 가릅니다.
다름 아닌 개 서핑 대회에 참가하는 견공들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파도타기′ 실력 뽐내러 온 ′강아지′></b>
현지시간 29일, 스페인 북부 엘 마스노우 해변에서 제1회 유럽 반려견 서핑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마르크와 그의 8살 강아지 도나.
서핑 코스는 1.5km로 결승점인 육지까지 도달하는 데 1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I>″이번 첫 레이스에 그녀와 함께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내년 여름 대회에도 함께 출전하고 싶어요.″
(마르크 산 페드로 & 도나 / 대회 우승자)
강아지와 요가를 함께 하며 서핑 대회 준비를 해왔다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저도 그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가를 함께 하면서 훈련했어요. 서핑을 통해 그녀와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게 됐습니다.″
(리즈베스 사호네로 & 루나 / 참가자)
″사람에게는 스포츠지만 개에게는 순종과 구속의 행위입니다. 그들은 단지 물로 뛰어내릴 생각만 하기 때문입니다. 훈련이 필요해요.″
(라이아 사바트 / 행사 기획자)</I>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수의사인 라이아 사바트는 어려운 상황에서 개를 훈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