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차량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3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31일 오전, 자포리자주에 위치한 멜리토폴 중심지 주거용 건물 근처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 폭탄 공격은 이들 3명이 탄 차가 정차할 때 주변 맨홀 뚜껑 아래에 설치된 급조폭발물이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부상자 중 1명이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지역 책임자의 조카딸이며 폭발이 이 책임자의 집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리토폴의 망명 시장인 이반 페도로프는 ″점령지 행정부가 있는 건물 근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현지 저항군에 의한 공격일 수 있다″고 언급했고,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협조자에 대한 최초의 주요 게릴라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