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희웅

독일, 가스공급 경보 비상 단계로 상향

입력 | 2022-06-23 17:57   수정 | 2022-06-23 17:57
독일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비상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현지시간 23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행 1단계인 조기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경보 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6일부터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 축소했습니다.

독일 부총리는 ″가스공급 축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독일에 대해 경제적 공격을 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가스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한 서방의 경제재재에 동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