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미 "러 공격에 2주간 우크라 150명 사망"‥민간 고의폭격 평가

입력 | 2022-07-16 17:30   수정 | 2022-07-16 19:33
지난 2주간 러시아의 잇따른 도심 미사일 폭격에 우크라이나인 100명에서 15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미국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 15일 백브리핑에서 공개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추산한 집계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빈니차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민간을 겨냥한 폭격이라고 잠정 평가했습니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러시아는 전날 최소 20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빈니차 폭격에 대해 `병영기지`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