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한·미·일 안보수장, 1년 4개월만에 미국에서 3자 회동

입력 | 2022-09-02 05:27   수정 | 2022-09-02 05:29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한·미·일 안보수장이 현지시간 1일 미국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한·미·일 안보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건 1년 4개월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핵 문제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 안보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전날엔 한·미와 한·일 안보실장 회담이 잇따라 진행됐으며, 김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해법인 ′담대한 구상′의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산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영향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일 안보실장 회담에선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