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희웅

러시아 보복 나섰나?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서 큰 폭발"

입력 | 2022-10-10 15:12   수정 | 2022-10-10 15:51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큰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고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사일 날아오는 소리가 들린 후에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했으며, AFP통신도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건물들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됐으며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서 여러 차례 폭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구조당국을 인용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키이우가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8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 교각이 일부 붕괴된 지 이틀 만입니다.

오늘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름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라고 지목했는데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