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밤 9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11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별장에서 언론과 지지자들을 초청해 회견을 열고,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비판론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님, 제발 다시 출마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024년 출마는 당신의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한다면 패배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보수 성향 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도 사설에서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이 신났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가장 쉽게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이라며 ″중간선거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공화당을 이끄는 인물이고 그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은 악몽″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