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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World Now] 뉴욕 하늘에 '베이비요다''미니언즈'‥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입력 | 2022-11-25 10:01 수정 | 2022-1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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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거리.
디즈니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인기 캐릭터 베이비 요다와 ′미니언즈′의 스튜어트, 우주 비행복을 입은 스누피 등 영화와 만화, 소설 속 유명 캐릭터들의 모습을 본뜬 거대 풍선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거리마다 인산인해를 이뤘고, 좋아하는 캐릭터 모양의 대형 풍선이 등장할 때마다 어린이들의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 퍼집니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돌아오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최하는 초대형 퍼레이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지난 1924년 시작돼 한 세기 가까이 뉴욕 시민들과 함께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 전역에서 시청할 정도로 유명한 행사입니다.
센트럴파크 서쪽 77번 거리에서 출발해 6번 대로를 따라 메이시스 백화점까지 4㎞가량을 행진한 이번 퍼레이드에는 16개의 초대형 풍선과 28대의 장식 차량, 12팀의 밴드 등이 참여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올해 행사에는 팝스타 폴라 압둘, 글로리아 에스테판, 지기 말리, 조스 스톤, 영화배우 조딘 스팍스 등이 참가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기 직전 무대에 오른 사람은 가수 머라이어 캐리였습니다.
대표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공연에 시민들은 흥겨운 모습이었지만 라이브가 아닌 립싱크 공연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습니다.
추수감사절 직전 다른 지역들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는 점을 고려한 듯 뉴욕경찰은 무장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 폭발물 처리반, 드론 등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고, 퍼레이드 행렬이 지나는 경로 주변을 트럭 등을 막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