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미국,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북한 21년째 포함

입력 | 2022-12-03 07:29   수정 | 2022-12-03 07:31
미국 국무부가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이 21년째 포함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일 성명을 내고 ″북한과 미얀마, 중국, 쿠바, 에리트레아, 이란, 니카라과,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들 12개국이 ″특히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에 관여했거나 묵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작년에도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했고, 이로써 북한은 21년 연속으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998년 미국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를 평가하고, 종교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국가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