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현지시간 8일 자신의 왕궁에서 사우디를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했습니다.
시 주석이 탄 승용차는 양국 국기를 든 사우디 왕실 기마 근위대가 호위했고, 대대적인 의장대 사열도 진행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 방문 시 보였던 냉담한 태도와 대비되는 최고 수준의 환영 행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는 하루 전에는 시 주석을 태운 전용기가 영공에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4대와 의전 호위기 6대를 내보내 동반 비행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 기간 양국 사이에 1천100억 리얄, 우리 돈 38조 6천억 원 규모의 협정 20여개가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