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789만4천228명으로 2021년 말의 2천837만1천714명보다 47만7천486명 줄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2010년 1천9만 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1만8천여명 줄어든 뒤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집값 급등기에는 청약이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기회로 여겨지지만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집값 하락세로 일부 신규 아파트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등 청약 이점이 줄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