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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역대 최대'‥대기업 취업 늘어 비중은 '최저'

입력 | 2023-01-24 11:19   수정 | 2023-01-24 11:19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취업자 수 자체는 2천5백만 명 선을 넘으며 역대 최대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2천808만 9천 명 중 종사자가 3백 명 미만인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2천509만 1천 명으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습니다.

이 비중은 2004년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18년 만의 최저치로, 2021년 처음 90% 아래로 떨어졌고 작년에 더 하락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자 수 자체는 역대 최대로 지난해 처음 2천5백만 명 선을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비중이 역대 최저인 건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종사자 3백 명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사람은 299만 8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0.7%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259만 4천 명, 2020년 267만 3천 명, 2021년 281만 6천 명으로,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