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OECD,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1.6%‥0.2%p 하향 조정"

입력 | 2023-03-18 14:00   수정 | 2023-03-18 14:00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중반까지 내려 잡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지만, 우리나라의 성장 눈높이는 또 내렸습니다.

기획재정부는 OECD가 ′중간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8%에서 1.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을 내린 데 이어 중간전망에서도 재차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치로, 국제통화기금 IMF가 제시한 1.7%보다는 낮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직전 전망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은 0.5%에서 1.5%로, 중국은 4.6%에서 5.3%, 스페인이 1.3%에서 1.7%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일제히 올라간 영향입니다.

주요 20개국 G20 중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나라는 1.6%인 한국과 1.4%로 0.4%포인트 하락한 일본,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8개 국가입니다.

OECD는 ″세계 경제 여건에 대한 개선된 전망은 여전히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으며, 상·하방 리스크는 최근 균형된 모습이나 아직은 하방 리스크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나타나듯이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금융회사의 사업모델이 더 높은 만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세계 경제는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로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직전 전망치 1.9% 대비 0.4%포인트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