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2 09:55 수정 | 2023-05-22 09:56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도축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이른바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잠정 조치로 오늘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현물 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10%로 확대합니다.
또 미국 정부에 이번 비정형 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했으며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규정과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조치 필요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 섭취로 발생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도축 부적합으로 분류된 소를 검사한 결과 테네시주에서 사육된 육우 1마리에서 비정형 BSE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