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못 믿을 1위 광고‥'상조업계 매출 1위' 과장광고 더리본 제재

입력 | 2023-05-29 10:54   수정 | 2023-05-29 10:54
공정거래위원회가 선불식 상조업체인 더리본이 TV와 유튜브에서 ′상조업체 매출 1위′라고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며 경고를 의결했습니다.

더리본은 선수금이 많은 상위 10개 상조업체 가운데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매출액이 가장 많긴 하지만,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외식업 관련이어서 상조업 관련 매출액 순위는 5위에 불과하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는 가장 많이 구입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더리본의 매출액 광고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방해해 공정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공정위는 더리본이 관련 광고를 종료한 점, 다른 상조업체와 달리 웨딩·뷔페 등 결합상품을 주로 판매한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