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가계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지목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연령 제한을 두는 방법에 대해 ″공감하며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4월부터 주담대가 증가하고 있는데 초장기 만기 주담대가 어떤 연령대에서 어떤 목적으로 쓰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본 뒤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지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자 만 34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마찬가지로 가계대출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정책모기지상품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서는 ″1주택자가 대상인 상품으로 젊은층의 생활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부채가 늘어난 건 맞지만 그것도 안 한다면 젊은 분들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