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김기중 이사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방통위는 해임 사유로 ″김 이사가 독립적으로 수행돼야 할 MBC 특별감사 업무에 참여해 MBC 감사 업무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MBC 사장 선임과정에서 부실한 검증과 MBC 사장에 대한 부실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해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이사는 이날 전체 회의가 열리는 중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임 처분을 강행한 것은 방통위원장의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는 해임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야권 추천인 김 이사 해임으로 방문진 이사진은 여 4대 야 5의 구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