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다영

반도체 효과에 8월 산업생산, 2년 반 만에 최대 증가

입력 | 2023-10-04 09:35   수정 | 2023-10-04 09:35
반도체 생산 회복세에 힘입어 8월 전산업 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 지수는 112.1로 전월보다 2.2% 증가했습니다.

2021년 2월에 2.3% 증가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입니다.

전산업 생산을 구성하는 4개 부문 생산이 모두 증가한 것은 2022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13.4% 늘어, 지난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3%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의 소비가 모두 줄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2p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 -0.2p, 7월 -0.5p에 이어 석 달째 하락세입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