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다영

'상위 1%' 가수 연 소득 평균 38억원‥99%는 1천100만원

입력 | 2023-10-07 10:01   수정 | 2023-10-07 11:09
소수의 가수, 운동선수, 유튜버에게 소득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소득 상위 1% 가수 99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38억원이었습니다.

나머지 99%인 9천761명의 1인당 사업소득은 1천100만원이었습니다.

상위 1% 가수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2019년 60.1%, 2020년 70.6%에 이어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도 상위 1%인 375명의 1인당 연평균 사업소득은 8억원인 반면, 나머지 99%인 3만7천143명의 1인당 소득은 8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소득에서 상위 1% 운동선수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9.6%에서 2020년 48.2%로 떨어졌다가 2021년 49.6%로 다시 커졌습니다.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3억6천600만원이었고 나머지 3만3천877명의 평균 사업소득은 600만원에 그쳤습니다.

상위 1% 유튜버의 소득 비중은 2019년 28.8%, 2020년 36.4%, 2021년 37.6%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