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소속 택배기사들의 산재보험 가입률이 절반이 채 안 되는 택배회사가 여전히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위 박상혁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택배기사 산재보험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택배사 20개 가운데 4곳은 산재보험 가입률이 절반 미만이었습니다.
한국택배업협동조합은 산재보험 가입률이 7.8%에 그쳤고, 건영화물 16.1%, 에스엘엑스택배 23%, 성화기업택배 46% 순이었습니다.
반면 택배기사가 1천명이 넘는 10개의 대형업체는 모두 90% 이상의 가입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지난 2021년 택배시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에 대한 산재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당국의 집중 감시를 받은 대형회사를 중심으로 산재보험 가입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