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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피부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총 2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인천 강화군, 강원 양구군, 충남 서산시와 당진시, 경기 수원시 등에서 10건이 추가돼 오늘 오후 3시 기준 확진 사례가 모두 2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살처분되는 소도 모두 1천600여 마리로 늘었습니다.
중수본은 현재 의심 사례가 추가로 3건 보고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가 나오는 앞으로 3주까지는 전국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이지만, 발병 시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