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리지 못해 대부업체를 이용한 가구주 비중이 4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등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3월 기준 신용대출 가구주 중에 대부업체 등 기타 기관 비중은 7.9%로 작년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부업체 등 기타 기관 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권 내 마지막 창구로, 이 비중은 2019년 이후 줄다가 올해 4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주의 ′기타 기관 등′ 대출 비중이 13.1%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다른 급전 대출 창구 중 하나인 보험회사 신용대출 가구주 비중도 같은 기간 0.8%에서 1.1%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