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당내 대표적 ′친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하는 사람, 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서울 송파을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에서 연사로 나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윤 대통령과 당이 ′싱크로나이즈′, 즉 동기화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가출을 해대고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욕하는 인물들이 있다″면서 ″당을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이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인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희생적 결단, 헌신적 결단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후보 교통정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 전 의원도 저와 거의 비슷한 역량과 공통점, 기반을 갖고 계신다″면서 ″상호 공감과 소통을 거쳐 윤 대통령 성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의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당의 커다란 흐름과 배치되기도 한다″면서 ″때로는 당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숙고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모임인 ′국민공감′ 소속 의원 20여 명을 비롯해 장제원 의원과 안철수·나경원 전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