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10·29 참사 국정조사' 열흘 연장안 가결‥다음주 3차 청문회

입력 | 2023-01-06 15:26   수정 | 2023-01-06 15:27
국회가 당초 내일까지였던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열흘 연장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10·29 참사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안을 재석 215명 가운데 찬성 205명, 반대 2명, 기권 8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국조특위는 애초 지난해 11월 24일부터 내일까지 45일동안 활동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새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데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21일에야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국조특위는 다음주 중 3차 청문회와 전문가 간담회를 여는 등 남은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3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을 두고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여당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채택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연장되는 기간 내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관계기관은 특위가 요구하는 자료의 제출과 증인 출석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