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대신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에서 발표한 보고문헌이 북한 전역에서 교과서처럼 학습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총비서 동지께서 전원회의에서 하신 보고문헌이 중앙과 지방의 각급 당 조직들에게 배포됐다″며 ″학습 열의가 앙양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은 사회주의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이론과 실천적 문제들에 대한 과학적인 해답을 주는 백과전서″라며, ″이를 체득하는 것은 우리의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효과 있게 동원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총비서 동지의 보고문헌에 제시된 사상 이론들과 과업들을 깊이 학습하여야 한다″며 ″학습을 암기식, 주입식이 아니라 그 수행 방도를 명확히 찾는 방향에서 실효성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전원회의의 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해 끼니를 거르고 밤잠도 잊는 피나는 노력과 정열에서부터 뚜렷이 나타나야 한다″며 전원회의 사상에 대한 철저한 정신 무장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보고가 나오면 전역에서 이를 달달 외우도록 하는데, 1만자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원문을 그대로 암기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