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26 18:36 수정 | 2023-01-26 18:38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3월8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많은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꼭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찬 회동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이나 전당대회와 관련된 다른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양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성과가 회동의 가장 큰 주제였다며 ″대통령께서 ′실제 투자를 어디에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한국에서 알아서 해달라는 게 UAE 측 이야기였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UAE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300억 불 투자는 이제 시작′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와 현재 용산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UAE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또 윤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해외 수사와 연결돼있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살펴봐야 하는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