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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나흘 방미 마쳐‥美확장억제 의지 재확인·우주협력 확대

입력 | 2023-02-05 04:47   수정 | 2023-02-05 04:48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미국을 찾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쳤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현지시간 4일, 오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창립자를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역내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장관은 퓰너 창립자에게 한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와 지지를 끌어내는 데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퓰너 회장은 한미관계의 포괄적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박 장관은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연구소 및 유엔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이 작년 5월 합의한 대로 안보 중심인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경제, 기술, 우주는 물론이고 지구촌 도전 과제로 확대하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 장관은 전날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의 향후 70년간 청사진을 제시하고 상호 합의한 사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확장억제, 공급망, 첨단 핵심기술, 우주 협력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