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수아
윤석열 대통령이 ′MZ세대′ 공무원들을 만나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세종에서 MZ세대 등을 포함한 32개 부처 공무원 150여 명과 만나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라면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며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국민들께서 더욱 잘 살게 하려면 카르텔과 지대추구 행위를 규제하고 해체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기득권 체제에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과 공무원들의 대화를 짧은 영상 콘텐츠인 ′유튜브 쇼츠′ 형태로 오늘 추가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