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50억 클럽′ 비리 의혹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 사건의 1심 재판 결과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SNS 글을 통해 ″요즘 판사와 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보다 샐러리맨으로 돼버려서 보기 참 딱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것과 관련해선 ″50억을 30대 초반 아들이 5년인가 일하고 퇴직금으로 받았다는데, 그 아들을 보고 그 엄청난 돈을 주었을까″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또 ″이때는 박근혜 때 적용했던 경제공동체 이론은 적용할 수 없었느냐″며 ″그런 초보적인 상식도 해소 못 하는 수사와 재판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윤미향 의원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대 할머니들을 등친 후안무치한 사건이라고 그렇게 언론에서 떠들더니 언론의 오보였나? 검사의 무능인가?″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8일 곽 전 의원이 ′대장동 일당′에게 아들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또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0일 윤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기부금품법 위반 등 대부분 혐의에 대해선 죄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