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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정부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

입력 | 2023-03-01 09:50   수정 | 2023-03-01 09: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훼손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자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지만,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 없이 신뢰 구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3·1절인 오늘 자신의 SNS에 ″과거를 바로 세워야 올바로 전진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국민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일, ′다케시마의 날′에 진행되는 한미일 군사훈련 모두 굴종·종속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선열들께서 목 놓아 외친 자주독립은 ′내 운명을 내 손으로 결정하지 못한 채 외세에 끌려다녀선 안 된다′는 자각에 근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평화와 국익을 저버리려 한다면 온 힘을 다해 견제할 것″이라며, ″그것이 모진 고난 앞에서도 자주독립의 열망을 잃지 않은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