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민주당 '50억 클럽 특검법'에 국힘 "뻔뻔함이 가관"

입력 | 2023-03-06 18:10   수정 | 2023-03-06 18:10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오늘(6일) ″범죄 혐의자가 검사를 고르겠다는 잔머리가 수준급″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뻔뻔함이 갈 수록 가관이다.

범죄 혐의자를 대표로 앉혀놓고 반년 넘게 방탄에만 정신 팔려 나라를 어지럽히고 사회를 혼란하게 하더니 이제는 자신들이 수사 판을 짜야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3일 특검 법안을 제출하면서 대통령시 소속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가 2명의 특별 검사를 추천하도록 했는데, 이를 두고 민주당이 추천하는 인사 중에만 특검을 선택하게 했다며 비판한 겁니다.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대선도 패배로 끝나고 당 대표직 유지가 불안해서인지 대뜸 대장동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이재명에,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특검법은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은 50억 클럽을 수사할 특별 검사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아닌 비교섭단체가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