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여야, 선거제도 개편 논의 위한 국회 전원위 참석 합의

입력 | 2023-03-16 18:11   수정 | 2023-03-16 18:11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안을 논의하는 국회 전원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논의를 위한 전원위 참석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론 형태의 개편안에 대해서는 ″선거제도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새 지도부가 구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없었다″면서 ″아직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여야 간 합의된 안건 2개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국민 다수가 요구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앞장설 마음으로 전원위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어,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정개특위에서 의결된 복수 결의안을 놓고 의원총회를 열려고 했지만, 정개특위의 논의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아서 국회의장의 자문기구가 내놓은 3가지 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이 3가지 안건만으로 전원위에서 논의할 것은 아니″라면서 ″당 정치혁신위가 내놓은 별도 안 2개에 대해서도 전원위가 열리기 전에 설명을 듣고, 앞으로 의총 등을 통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초에 여야 간 합의된 2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을 만들어 결의안 형태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