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日언론 "멍게 수입재개 요청"‥대통령실 "멍게 언급 안 돼"

입력 | 2023-03-22 18:12   수정 | 2023-03-22 18:12
일본 정계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는 일본 매체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멍게란 단어는 나온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을 만나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그 내용을 쓴 칼럼니스트는 현장에 없었고 나는 그 현장에 있었다″면서 ″멍게란 단어가 나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늘 기명 칼럼을 통해 지난 17일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며 일부 대화내용을 전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의 요청에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가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 ″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응했다는 겁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과거에는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가 한국으로 수출됐으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나 한국 정부가 수입을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