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박홍근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던 김성한 경질‥윤 대통령, 이유 설명해야"

입력 | 2023-03-30 11:31   수정 | 2023-03-30 11:32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국민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명백히 이유를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더니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갑자기 경질된 것이 이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보실 내부 알력 싸움의 결과′, ′김건희 여사 최측근인 김승희 선임행정관과 외교부 출신 간의 갈등 때문′ 등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있을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밤을 새워 전략을 짜도 모자랄 대통령실이, 대책은 고사하고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의 사활이 달렸다″면서 ″하지만 벌써부터 ′오므라이스 회담 시즌 2′가 되지 않을지 국민들은 걱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빈 방문이라는 형식에 취해 또 다시 국익과 자존심을 잃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자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