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미국에 체류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오늘 새벽 일시 귀국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5선 설훈 의원과 윤영찬·전혜숙 의원 등 민주당 ′이낙연계′ 현역 의원들이 직접 마중을 나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빈소에 도착해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빈소에는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시작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설훈·김병주·박광온 의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표를 위로했습니다.
오종식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이 전 대표 상가를 찾아 조문했으며,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화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직접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빈소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조문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의미 부여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설훈 의원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례에 대한 얘기를 잠깐 나눴고 정치적인 얘기는 일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장례 이후 열흘 정도 국내에 머물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