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막말 논란' 태영호 "비공개 메시지 실수로 공개‥윤리위원회 심사 요청"

입력 | 2023-04-17 16:37   수정 | 2023-04-17 16:3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적었다가 한 시간만에 삭제하며 사과했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오늘 10시경 저의 페이스북에 최근 민주당의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한 정제되지 못한 메시지가 공개되었다가 몇 분 만에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다른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던 태 최고위원은 ″의원실 보좌진들이 자체 회의에서 해당 메시지를 업로드하기로 결정하고, 제게 최종 확인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최종 확인 단계에서 ′비공개′로 보고되어야 할 메시지가 실수로 ′전체보기′ 상태로 공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는 토론회장에서 이 메시지를 보고 바로 삭제를 지시했고, 해당 메시지는 곧장 삭제되었다″며 ″그 후 한 시간 넘어 메시지가 캡처 본과 함께 언론에 보도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죄송스럽고 사과드린다″며 ″당의 어떠한 조치도 달게 받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자신과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를 당 윤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