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국산 3천 톤 급 잠수함 '안무함', 오늘 해군에 인도

입력 | 2023-04-20 09:16   수정 | 2023-04-20 09:17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천 톤 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오늘 해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두 번째 3천 톤 급 잠수함인 장보고-III급 안무함은 국내 개발한 주요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보다 성능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안무함은 유도탄과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데, 특히 수직발사체계에서 쏘는 탄도유도탄으로 지상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잠수함 선체 길이가 83미터로 장보고-II급 잠수함보다 20미터 가까이 커졌음에도 최신 소음저감 기술이 적용돼 은밀한 항해가 가능하고, 국내 연료전지 기술로 장시간 수중 항해도 가능합니다.

방사청은 ″이번 ′안무함′ 인도는 국내 독자 기술로 잠수함 설계와 건조를 성공적으로 이룬 쾌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취역한 안무함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전력화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뒤, 오는 2024년 실전 배치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