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이진복 수석, 공천 언급" 녹취 공개 태영호, 오후 긴급 기자회견

입력 | 2023-05-03 14:27   수정 | 2023-05-03 14:33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 언급과 함께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태 최고위원이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힙니다.

태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3시 20분 국회에서 긴급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녹음파일 공개로 불거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방침입니다.

태 최고위원은 그제 MBC 보도 직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과장을 섞은 내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는데, 오늘 회견에서는 이에 더해 추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태 최고위원 녹취록 사태 등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원회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앞서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과 JMS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 등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의해 징계 절차가 시작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