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8 17:44 수정 | 2023-05-08 17:48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투자금 출처는 주식 매각 대금 9억 8,574만여 원이며, 현재 가상화폐 보유 규모는 9억 1천여만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주식 계좌와 가상 화폐 거래소 거래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9억 8,574만 1,515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상 화폐 역시 대형 거래소에서 실명 확인된 본인 명의의 지갑 주소만 사용했기 때문에 현금과 가상화폐 이체 내역은 모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상 화폐 매각 대금이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일인 2022년 1월에서 3월까지 3개월간 인출한 현금은 440만 원″이라며 인출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여러 종목의 가상 화폐 9억 1천여 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 외에 증권 계좌 3억 8,733만 원, 부동산 전세권 보증금 8억 원 등을 합산하면 실제 재산은 총 21억 원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사안에 있어 허위 사실에 기초한 의혹 보도를 생산해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